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8포인트(1.25%) 내린 2,975.7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87포인트(0.23%) 오른 3,020.36으로 출발했으나 곧 약세로 돌아섰다.
FOMC 정례회의를 앞둔 테이퍼링 경계 심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2~3일 예정된 미 FOMC 정례회의에선 자산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과 관련한 구체적 방식과 일정 등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전날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4,50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4,223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이 8,443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LG화학(-5.66%), 카카오뱅크(-7.33%)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이날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7.22% 올라 시가총액 13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44포인트(0.44%) 하락한 1,005.0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2원 오른 1,181.6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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