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 청약 12만명 몰려

전효성 기자

입력 2021-1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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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에서 10년 만에 공급하는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청약에 총 12만명이 몰렸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3일 실시된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청약 접수 결과, 96실 모집에 총 12만5,91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312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8㎡OA 타입으로 구성된 1군에서 나왔다.

83실 모집에 11만1,963명이 접수해 1,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8㎡OB으로 구성된 2군에서는 13실 모집에 1만3,956명이 몰리며 청약해 1,0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 청약 접수에서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 측은 신청 마감 시간을 이날 오후 5시에서 밤 12시까지로 연장했다.

업계에서는 `신길 AK 푸르지오`가 100실 미만으로 구성돼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 받아 청약 통장도 필요 없다는 점이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 자격도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며, 청약 시 별도의 청약 예치금은 필요하지 않는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단지는 공급 가뭄이 이어지는 서울에서 분양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분양된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이후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데다, 공급 가뭄이 이어지는 서울에서 분양되는 주거 상품인 만큼 분양 전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4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5일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계약금(총 공급 금액의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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