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대전환'..."달러자산이 뜬다"

입력 2021-11-04 17:26   수정 2021-11-04 17:26


    <앵커>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에 따라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대전환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기조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시점에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화 자산에 투자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간밤에 미국 FOMC에서 테이퍼링이 본격화되며 유동성에서 긴축으로의 통화정책 전환이 예고됐습니다.


    아직은 자산매입규모 축소에 그쳤지만 내년 중반부 이후부터는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공산이 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달러강세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3년 버냉키 연준의장이 테이퍼링을 언급하고 2014년 시행 직후 유사한 현상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달러 인덱스는 80.03에서 90.30으로 무려 12.83%가 폭등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화가치에 연동되는 상품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신환종 /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내년 중반 이후부터 금리인상 언제할거냐에 대한 얘기들이 논의가 될 때 시장 금리가 빠르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원달러가 횡보하거나 이랬을 때 달러를 적극 매수하는 그리고 후반에 가서 달러 강세로 갔을 때 매도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달러 투자 방법으로는 은행의 외화예금과 증권사의 달러RP, 달러ETF 등으로 달러화 가치 등락에 연동돼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달러강세에 따른 보다 높은 수익을 노린다면 미국증시나 미국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란 분석입니다.


    달러 강세에 따라 신흥국통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면 글로벌 투자자금들이 신흥국을 이탈해 미국 등 선진국 증시로 대거 유입되며 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국내투자자들의 경우 미국증시에 투자할 때 달러로 환전해 투자하는 만큼 주가 상승과 더불어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광영 / 신영증권 연구위원: 공격적으로 달러 포지션을 갖고 운용한다는 개념에서는 달러 표시된 해외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경제 펀더멘털을 갖고 있고 최근에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여러 테마를 이끌어가는 국가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

    반면, 신흥국의 경우 통화가치 하락과 증시 하락에 따른 손실규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신흥국투자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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