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에 정부 "긴급수의계약 추진, 공급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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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04 19:36  

요소수 대란에 정부 "긴급수의계약 추진, 공급처 발굴"



정부가 요소수 수급난 해소를 위해 해외업체의 요소 공급 가능 여부가 확인되면 긴급수의계약을 맺어 구매를 늘리기로 했다.

또 요소 수입업계가 신속하게 수입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해외 무역관 등을 활용해 정보 확보와 공급처 발굴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환경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 및 산업용 요소를 수입하는 업계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회의에 참석한 한국수입협회와 민간기업 7개사를 대상으로 중국 정부에 신속한 수출검사를 요구하기 위한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통해 요소 수입업계의 수입계약 현황과 구체적인 지연 사유에 관한 자료 등을 확인 중이다.

업계는 중국의 조치 이후 요소 수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타 국가에서의 수입도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외 수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해외 요소업체 관련 정보 제공과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현재 수입가격이 기존 대비 3∼4배가량 상승하고 있어 업계의 비용 부담이 크다면서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공업용 요소 수입단가는 작년 10월 t(톤)당 267달러에서 올해 9월 483달러까지 뛰었다.

산업부는 국내 요소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중국 정부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중국 외 수입국 다변화 지원을 위해 업계에서 건의한 내용을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공관, 코트라 무역관, 수입협회 등을 통해 제3국 등 다양한 공급처를 발굴하고 해외업체의 공급 가능 여부가 확인되면 조달청과의 긴급수의계약 등을 통해 정부 구매 또는 민간 구매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매주 물류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요소수 품귀에 따른 물류 차질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물류업계와 차량용 요소수 수급 문제 관련 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화물연대, 일반·개별·용달 화물연합회, 대한통운 등 3개 물류사는 현재 차량용 요소수 확보가 매우 어려워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차량용 요소수가 조속히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요소수가 들어가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부착한 차량은 승용차 133만대, 승합차 28만대, 화물차 55만대다.

이 가운데 요소수 사용량이 많은 대형 화물차가 특히 수급난에 취약하다. 장거리 차량은 하루 또는 이틀마다 요소수를 보충해야 한다.

물류업계는 현재 차량용 요소수 수급 문제에 일부 공급업체의 매점매석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차량용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만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차량용 요소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매주 요소수 관련 물류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물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물류대란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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