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15기 장편연구과정작품 영화 ‘모르는 이야기’ 출연을 확정 지었다.
‘모르는 이야기’는 꿈에서 깨고 싶지 않은 자들의 환상이 끝없이 이어지는 판타지 영화로 김대건은 현실보다 매혹적이고 강렬한 꿈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진통제 부작용으로 환상에 빠져 살고 있는 ‘기언’역을 맡았다.
김대건은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 중 외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주는 역할이라 생각이 들어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무사히 촬영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대건은 2019년에 개봉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11기 영화 ‘호흡’에서 12년 전 자신의 인생을 무너지게 만든 유괴 사건 이후 홀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살아가는 소년으로 낯섦, 외로움, 분노,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을 연기를 선보여 2020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자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스페셜 2020의 세 번째 작품 ‘나의 가해자에게’서 무진여고 사회과 기간제 교사 송진우 역으로 분해 과거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와 마주하며 겪는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OCN ‘왓쳐(WATCHER)’,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 작품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변신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필모를 쌓아온 김대건이 영화 ‘모르는 이야기’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KAFA는 지금까지 봉준호, 허진호, 김태용, 민규동 등 한국 영화 대표 감독을 키워낸 영화 교육기관으로 윤여정, 박해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지원작의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훈, 박정민, 엄태구, 변요한 등의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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