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품 불매 운동으로 국내 매장을 잇달아 폐점하던 유니클로가 재기를 노리며 1년 만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유니클로는 5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새로운 매장인 유니클로사하점을 공개했다.
사하점은 부산 내 두 번째 교외형 매장으로 인근 주민은 물론 감천문화마을, 다대포 해수욕장 등을 찾는 관광객을 겨냥했다.
개장에 앞서 부산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초대해 무료 쇼핑 이벤트를 여는 등 지역과의 상생을 시도하는 한편, 방문자에게 에코백을 선착순 증정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오는 12일에는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7층에 있던 매장을 지하 2층으로 옮겨 리뉴얼 오픈한다.
지하 2층 매장은 면적 1,636㎡로 기존 매장보다 배로 넓어졌고, 규모가 늘어나면서 어린이 상품이 추가돼 전 연령층을 상대로 판매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부산 동구의 유니클로 범일점이 일본 불매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돌파하고 문을 여는 등 위기 극복에 한창이다.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국내 영업에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는 5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정리한 바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