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안부럽다"...중국업체가 공개한 홈트럭

입력 2021-11-09 09:17   수정 2021-11-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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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 홈트럭 2024년에 출시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트럭을 발표하며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의 1위 자동차 민영업체 지리가 새로운 전기 세미트럭 `홈트럭`을 공개했다.

CNBC는 8일(현지시간) 지리자동차가 전기트럭 신형 버전을 2024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며 유럽, 한국, 일본, 북미 등 국제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트럭은 메탄올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를 포함한 다양한 동력 옵션을 갖출 예정이다. 지리는 메탄올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지난 몇년 간 투자해왔다.



홈트럭 내부에는 샤워기와 화장실, 싱글 침대, 냉장고, 주방 공간, 그리고 작은 세탁기가 포함되어 있다.

홈트럭은 자율주행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지리 측은 자동차가 부분적으로 무인 운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여행을 위해 안전속도와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통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3단계의 점진적인 도입을 거쳐 2030년 완전한 무인 운전 기능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지리차의 CEO 마이크 팬은 "자율 주행에 대한 규정과 기준이 형성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시장 수요와 우리 회사의 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특정 기술을 미리 개발하고 개선해야 한다. 그래야 규제와 조건이 갖춰지면 제때 시장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팬은 칩 부족 현상이 회사의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공급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있다며 반도체 칩 부족대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리자동차의 홈트럭 출시 소식은 다임러와 테슬라, 또 중국 본토의 BYD 등 글로벌 대표 자동차 업체들이 속속 자체 전기 트럭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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