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쇼크! 주식·코인·집값 거품 붕괴 경고 美·中 긴급정상회담, '문샷 싱킹' 나올까?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11-11 10:13   수정 2021-11-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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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진 것이 심각해지면서 갈수록 인플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인플레에 발목이 잡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생산자물가에 이어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는데요. 경기와 증시에 부담이 될 만큼 상당히 높게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에 이어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는데요. 상당히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美 CPI, 8월 5.3%→9월 5.4%→10월 6.2%
    -Fed 통화정책 기준 물가, 근원CPI 상승률 4.6%
    -인플레 타깃팅 기준 2% 대비 2배 이상 높아
    -10월 美 인플레 지표, 기술적 조정 빌미 제공
    Q. 지난 4월 이후, 인플레 쇼크가 발생할 당시부터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곳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 번 진단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코로나,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질병 문제
    -절연, 가치사슬 붕괴와 공급망 차질로 직결
    -최근 인플레 성격 ‘cost-push inflation’
    -코로나 사태 후 누적, 올해 4월 이후 가시화
    -갈수록 더욱 심화, 3S(Supply Squeeze Shock)
    -각국의 생산자물가, 갈수록 상승폭 더욱 커져
    -세계 제조업 공장 ‘중국 PPI 상승’ 문제
    -인플레 수출, 中 생산자 물가 전 세계로 전가
    -한국처럼 중국경제 의존도 높을수록 충격 심해
    Q.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가 본격적으로 전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면
    이번 인플레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아닙니까?
    -올해 4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 논쟁 시작
    -1라운드, 5월∼7월에 ‘인플레 일시적 여부’ 논쟁
    -2라운드, 7월에 ‘착한 인플레 vs 나쁜 인플레’ 논쟁
    -3라운드, 9월 이후 ‘하이퍼 vs 스태그’ 논쟁
    -4라운드, 11월 들어 ‘인플레 통제 가능 여부’ 논쟁
    -11월 들어 ‘인플레 통제 가능 여부’ 논쟁
    -옐런, 인플레 통제 가능 발언에 대한 회의론
    -다중 복합 공선형 인플레, 쉽게 통제하기 어려워
    Q. 최근 물가가 불안한 것이 비용상승 인플레 성격이 짙다면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을 추진해도 잡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IMF, 각 회원국 중앙은행에 ‘물가 관리’ 주문
    -스태그플레이션, 중앙은행 ‘1선 목표’에 집중
    -물가와 성장(고용) 충돌, 물가 관리 우선순위
    -비용상승 물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부적절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총수요 진작 인플레 대책
    -통화정책 양면성, 부적절한 대책에 따른 부작용
    -성장률 희생, 슬로플레이션에서 스태그플레이션
    -통화정책 불가역성 위반시, 약자에게 충격 집중
    Q. 이틀 전 발표된 Fed의 금융안정보고서에서는 인플레 문제 때문에 자산거품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다중 복합 공선형 인플레, 금리인상 쉽지 않아
    -너무 성급한 출구전략 추진시, Eccles’s failure
    -너무 늦은 출구전략 추진시, Greenspan’s failure
    -한국과 같은 금리인상, 인플레發 거품 붕괴 우려
    -Fed, 주식·채권·부동산 ‘순차적 거품 붕괴’ 경고
    -韓, 통화정책 트릴레마, 디커플링 심하게 나타나
    -Fed와 파월의 고민, 어떤 조합점 찾을 것인가?
    -soft tapering+금리인상과 비연계, 재정역할 주문
    Q. 세계적인 공급망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에 긴급 정상회담을 열기로 조율중이라던데요?
    -美·中 마찰, ‘포지티브’보다 ‘네거티브’ 게임
    -방치하다간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 확산
    -공급망 차질 등 사안, 美·中 주도해야 해결
    -바이든과 시진핑, 사적인 이유도 함께 작용
    -바이든, 지지도 끌어올리기 위한 돌파구 필요
    -시진핑, 시황제 반열 과시하기 위한 창구 필요
    -정상회담, 상징성과 효과 큰 ‘직접 방문’ 이뤄져야
    Q.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로든 양국 간 정상회담이 열린다 하더라도 합의할 수 있을 것이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쌍무 간 문제보다 다자간 문제 해결에 중점
    -경제패권 속성상, 쌍무 간 현안 양보 어려워
    -이상기후·코로나 등 다자 간 문제 의견 교환
    -쌍무 간 문제보다 다자간 문제 해결에 중점
    -기후변화, 책임론 공방시 합의 쉽지 않아
    -中 “경제개발 앞서갔던 미국 책임”→비용 부담
    -美 “CO2 배출의 현재 주범인 중국 책임”→생산중단
    -양보=패배 인식, 시기적으로 합의 어려운 상황
    -긴급회담, one shot or moon shot 합의 난망
    Q. 무엇보다 문제는 우리나라인데요. 지난 8월 다른 국가에 비해 앞서 금리를 올린 것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비용상승 인플레, 공급측 수단으로 대처해야
    -세금 감면, 사회적 연대 통한 임금인상 억제 등
    -통화정책 불가역성 원칙, 금리인상 ‘최대한 신중’
    -통화정책, 어려울 때일수록 ‘경제적 약자’ 배려
    -약자일수록, 신용도 더 낮아져 대출금리 급등
    -은행 이기주의 가세, 경제적 약자 대출금리 6% 넘어
    -금리인상 이후, 은행 대상으로 행정지도 필요
    -대외정책 ‘균형’ 회복, 대중 편향 구조 탈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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