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신박한 코믹 사극의 탄생…단 2회 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모먼트 3

입력 2021-11-12 09:10  




‘어사와 조이’가 웃긴데 설레는 명랑 코믹 사극의 문을 활짝 열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출세도 귀찮은 매너리즘 공무원 라이언(옥택연 분)과 불도저 여인 김조이(김혜윤 분)로 변신한 옥택연, 김혜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유쾌한 웃음 속에 설렘과 다이내믹한 전개까지 절묘하게 녹여내며 코믹 사극의 진수를 선보인 것. 이에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어사와 조이’의 재미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허당 어사’ 옥택연X’불도저 부인’ 김조이, 독보적 캐릭터들의 대환장 케미

엉겁결에 어사가 되어버린 미식가 도령 이언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불도저 기별 부인 조이는 당대의 ‘별종’들이다. ‘금남의 구역’ 부엌을 즐거이 드나드는 것부터 보통의 양반들과는 달랐던 이언. 세상 허술하지만, 문득 드러나는 그의 진지한 얼굴은 설렘을 유발했다. 옥택연은 이언의 온도 차 다른 매력을 노련하게 변주하며 매력을 극대화했다. ‘유교의 성지’ 조선에서 이혼을 외치는 당찬 여인 조이 역시 특별하기는 마찬가지. 잃어버린 행복과 이름 석 자를 되찾고자 기별(이혼) 소송까지 불사하는 진취적인 모습은 통쾌함을 더했다. 세상 둘도 없는 ‘별종’ 주인공들은 ‘어사와 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핵심 포인트였다. 무엇보다 신들린 웃음 속에 설렘 한 스푼을 가미하는 옥택연, 김혜윤의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었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던 악연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얽히기 시작한 두 사람. 조이에게 자유를 선물한 어사 이언의 엔딩은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 옥택연X민진웅X박강섭, ‘라육구’브로맨스…환상의 티키타카→ 신들린 코믹 시너지

만만한 주인 이언, 만만치 않은 종복 육칠(민진웅 분)과 구팔(박강섭 분). 신분을 뛰어넘는 코믹 브로맨스(?) 역시 빛났다. 이언의 마법 같은 ‘출근길 변신 모드’을 돕던 육칠과 구팔의 찰떡같은 호흡은 시작부터 비범했다. 암행을 위해 신분을 바꿔 변복한 이언에게 “네 이놈 방득아!”라고 외치는 육칠의 내일 없는 하극상은 폭소를 자아냈다. 손발 안 맞는 ‘콩가루’ 팀워크를 보이다가도, 결정적 상황 앞에서는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라육구(라이언X육칠X구팔)’. 관아로 잠입하기 위해 육칠을 ‘사헌부 오대관 영감의 5촌이자 한성부 종5품 판관’이라는 어마어마한 인물로 위장시킨 이언. 이방과 원님을 속이기 위한 삼인방의 메소드급 열연은 최고의 티키타카 명장면을 완성했다. 옥택연과 민진웅, 박강섭의 능청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에 시청자들도 열띤 반응을 보냈다. 수사쇼의 본격 개막과 함께 신들린 코믹 포텐을 터뜨릴 이들의 팀플레이에 기대가 쏠린다.

# 웃음 포텐에 더해진 짜릿한 수사쇼 한 판…코믹과 쫄깃함의 절묘한 밸런스

쉴 틈 없이 터지는 웃음 포텐 사이, 절묘하게 배치된 다이내믹한 사건과 ‘떡밥’들은 극적 재미를 업그레이드한 또 다른 요소였다. 보리(채원빈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어사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언의 모습은 그의 새로운 면모를 꺼내 보임과 동시에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조선도 뒤엎을’ 음모를 꾸미는 박태서(이재균 분), 왕까지 마음대로 주무르는 탐관오리 박승(정보석 분) 등 ‘빌런 부자’의 등장도 텐션을 높였다. 또한 과거 이언의 막역지우였던 세자(이준혁 분)의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까지 예고, 이언의 숨겨진 과거와 함께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자유의 몸이 된 조이, 그리고 어사로서 진면목을 드러낸 이언. 과연 이들의 대환장 수사쇼는 조선을 어떻게 뒤집어 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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