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금천구 [區석區석 서울]

김원규 기자

입력 2021-11-12 17:24   수정 2021-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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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경제TV는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의 변화하는 모습을 25개 자치구 별로 집중 보도하는 특별기획 `구석구석 서울`을 매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요 디지털 단지에서 주요 4차 산업 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금천구를 김원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입주 기업 1만2,000여 개, 종사자 약 14만 명인 서울 최대 산업단지인 금천구 가산동의 G밸리.
    1970년 한때 국내 최초 수출국가 산업 단지로 조성됐던 이곳이 서울 대표 4차 융복합 산업단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금천구는 이를 위해 30년 이상 노후된 역세권 공장부지와 이용률이 낮은 공공부지 등 13곳을 선정해 개발에 나섭니다.
    물류·유통 기업 위주였던 단지에 IT와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기업간 교류, 연구개발 지원시설을 확충합니다.
    기업 입주에 따른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현재 3~4차선인 도로를 5~7차선으로 확대하고 일부 지하차도 사업도 추진됩니다.
    "이 공공부지는 연면적 30% 이상이 R&D센터와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20세기 국내 최초 수출국가 산업단지로 조성된 G밸리가 도심내 주요 4차산업 혁신 단지로 재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유성훈 / 금천구청장: 금천구는 산업 단지와 같이 할 수 있는 서울에서 몇개 안되는 구입니다. 일자리가 주변에 있고요. 금천구가 산업과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주민들이 살기 편하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호선 금천구청역 주변에는 정비 사업이 한창입니다. 올해로 준공 42년차를 맞은 시흥동 무지개아파트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6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재건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약 1,000세대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아울러 바로 옆 옛 대한전선 부지엔 재개발을 통해 990가구의 아파트와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됩니다.
    금천구는 그간 산업시설에 비해 턱 없이 부족했던 주거지와 인프라 구축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성훈 / 금천구청장: 이번 정부에서 하고 있는 공공사업에 저희도 적극 부응해서 시흥 3동과 4동 5동 각각 공공 가로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요. 기타 민간 사업으로 역 주변에 있는 민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해서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은 금천구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개통된다면 안산~여의도까지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줄며 경기도와 서울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수 있게 됩니다.
    [유성훈 / 금천구청장: 이제는 서울의 관문 도시로 금천구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문도시의 이점을 살려서 금천구의 주거환경 개선,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민선 7기에서 노력하고 있고요. 이제는 교통과 직주근접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봤을 때 앞으로 금천구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내에서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던 금천구. 4차 산업 시설 구축과 함께 주거·교통 환경 개선에 나서며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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