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미국증시 특징주

입력 2021-11-15 08:10   수정 2021-11-15 08:10

    11월 15일 미국증시 특징주



    [3대 지수]
    지난 금요일 장,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72%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나스닥 지수가 특히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애플과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모두 1% 넘게 올랐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4% 상승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0년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진 바 있습니다. 주간단위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지표 충격을 어느정도 소화하면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또, 전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던 채권시장이 개장했는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지 않은 점도 주식시장의 우려를 다소 덜어줬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월가예상치를 대폭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9월 채용공고도 천40만건으로 집계되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섹터]
    다음으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를 제외한 9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주와 기술주가 1% 넘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장중 52주 신고가]
    오늘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베스트바이 목록에 보입니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회사 쇼피파이도 12%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메타버스 수혜주로 알려진 유니티 소프트웨어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던 온라인 안경전문업체 와비파커도 목록에 보입니다. 와비파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반도체회사 브로드컴도 장중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인텔을 제외한 반도체 기업들이 대체로 초록불을 켠 모습이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어서 0.8% 올랐습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입니다. 일론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또다시 대량 매각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총 6억8천7백만 달러에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닷새 연속으로 총 69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판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요일 장, 테슬라 주가는 3% 가까이 떨어졌고 지난 한주간은 15% 하락하며 최근 20개월 사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종목입니다. 기업공개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던 리비안이 금요일 장에서도 5%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일간 6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다음 종목입니다. 존슨앤존슨이 회사 분할을 발표했습니다. 소비자 제품기업과 제약 및 의약품 회사 두개로 분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제품기업의 새로운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18개월에서 24개월 내에 분할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해당 소식에 금요일 장 존슨앤존슨 1%s 넘게 상승했습니다.

    쿠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9%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26.58달러로, 공모가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11월 들어 최저치인데요.
    매출이 또다시 5조원을 넘었고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3억2천만달러 넘게 집계됐습니다. 수익성 문제가 여전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엔비디아입니다. 웨드부시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입니다. 해당 소식에 금요일 장 엔비디아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소폭 하회했습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트루이스트, 오펜하이머 등의 월가 IB들은 모두 엔비디아 목표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글로벌 미디어 대장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즈니 시가총액은 340조원 넘게 감소했고 넷플릭스는 340조원 넘게 늘어나면서, 두 기업의 시총 차이가 3조원으로 좁혀졌습니다. 디즈니는 목요일에 7% 급락하면서 지지선이 무너졌는데, 금요일 장에서도 1% 넘게 하락하면서 16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6개월동안 35% 급등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4%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입니다. JP모건이 이번주 있을 타깃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중확대 의견을 재차 내놓았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금요일 장 타깃 1% 넘게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다음으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달러 강세와 미국정부의 에너지 공급 대응책 발표 가능성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1% 내린 80달러선에 거래되면서 지난 4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는 0.8% 하락하며 82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유가가 주간단위로는 0.6% 하락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
    금 가격도 살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자, 금 가격은 7영업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7월 이후 가장 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 금 가격은 0.3% 오른 1868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주간단위로는 2.8% 상승했습니다.

    [달러 인덱스]
    마지막으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날 달러 인덱스가 16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는 등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숨 고르기 치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95.12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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