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분기 190억원 '적자'

임원식 기자

입력 2021-1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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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동안 19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조 원 넘게 적자를 냈던 올해 2분기보다 적자폭을 크게 줄였지만 1년 전 같은 기간 336억 원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10.3%, 지난해 3분기보다 33.4% 줄어든 9,597억 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잦은 우천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이라며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강재와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으로 선반 건조비용이 올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 운반선 등 고부가선박 수주 확대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올해 목표로 내건 77억 달러보다 19% 많은 91억9천만 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100억 달러, 3년치 물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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