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루키 알렉사가 데뷔 초부터 쌓아온 A.I 세계관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에 따르면 알렉사는 오는 21일 온라인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에서 게임 아바타로 변신해 팬미팅을 가진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공간이다. 최근 메타버스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의 차세대 SNS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메타버스 사용자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 없이 서로 연결되며 놀이, 업무, 소비, 소통 등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알렉사의 메타버스 팬미팅은 영국의 게임회사 Improbable의 우수한 기술력과 알렉사의 A.I 콘셉트가 만나 성사됐다. 팬미팅은 PC 멀티플레이어 액션 슈팅 게임 `Scavengers`의 대규모 이벤트 모드인 `ScavLab`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만명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K팝 최초의 메타버스 팬미팅이 될 예정이다.
팬들은 팬미팅에서 아바타가 된 알렉사와 대화하고 그의 공연을 관람하며 응원봉을 흔드는 등 몰입형 인터랙티브를 체험한다.
알렉사는 지난 2019년 10월 `Bomb`으로 데뷔한 루키다. 또한 알렉사는 `do or die`, `Revolution` 등 뮤직비디오를 통해 A.I 콘셉트를 선보였다.
멀티버스(다중 우주) 속 A.I라는 알렉사의 콘셉트는 데뷔 직후 K팝 팬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 콘셉트는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이 트렌드가 된 K팝을 즐기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획기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렉사는 이 같은 성과와 함께 파워 넘치는 에너지와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2020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 포커스상`과 `제4회 소리바다 베스트 K뮤직 어워즈 신한류 넥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알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팝 아티스트 중 최초로 실시한 미국 대면 팬 사인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K팝 메타버스 게임 캐릭터로 탄생을 예고하는 등 알렉사의 색다른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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