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3분기 쓸어담은 종목들

입력 2021-11-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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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로열티 파마 1만3천 주 이상 매입"
"버핏, 플로어&데코 약 1억 달러 이상 투자"
"애플·BoA·아메리칸 익스프레스·코카콜라, 포트폴리오 70% 차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3분기 중 새로운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를 확인한 결과 워런 버핏의 3분기 포트폴리오 변경 내용을 검토할 수 있었다"면서 "로열티 파마(RPRX), 플로어&데코(FND) 같은 기업이 새로 추가됐다"고 전했다.

로열티 파마는 지난해 6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신약 특허권 투자회사다.
로열티 파마는 상장 당시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를 형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16% 넘게 하락하며 4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NBC는 버핏이 3분기 중 로열티 파마 주식을 1만3천 주 이상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약 4억 7,5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치다.
로열티 파마와 함께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기업은 플로어&데코다.
플로어&데코는 타일, 목재, 합판을 중심으로 집을 개조할 수 있는 용품을 다루는 업체이다.

플로어&데코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 리모델링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기준 70% 넘게 급등한 바 있다. 또한 올해 기준으로도 40% 가까이 오른 상태다.
CNBC는 버핏이 3분기 중 플로어&데코 주식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로열티 파마와 플로어&데코는 버핏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된 뒤 15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5%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의 석유회사 셰브론(CVX)에도 투자해 보유 지분을 약 29억 달러에 달하는 2,870만 주까지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CNBC는 버핏이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기업을 추가하는데 버크셔 해서웨이의 토드 콤스(Todd Comb)와 테드 웨슬러(Ted Weschler)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핏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상당수의 월가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기존 포트폴리오를 대부분 유지한 바 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애플이다. 이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가 뒤를 이으며, 4개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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