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모더나·버라이즌 경영진과 회동...이통·바이오사업 동력 확대

미국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오 기업 모더나와 이동통신 기업인 버라이즌 경영진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을 비롯한 경영진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과 베스트베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 날인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를 찾은 이 부회장은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

이 부회장과 아페얀 의장은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공조와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양일간 이뤄진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미팅을 통해 삼성은 미래 성장사업인 이동통신과 바이오 분야에서의 사업 추진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됐다.

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재용 부회장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집중 육성하기로 한 삼성의 미래 성장사업이다.

특히 경영 복귀 후 첫 미국 출장에서 이 부회장이 두 기업의 CEO를 만난 것은 그동안 다듬어 온 미래 사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더나와 버라이즌은 최근 삼성측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이 얼마나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