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사과, 수험생 막말 뭐길래?

입력 2021-11-19 22:30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정원이 수험생 관련 말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어제 18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엔하이픈의 멤버 정원은 “수능 다음날 팬미팅 오는 팬들은 (수능을)잘 보지 못한 것 아니겠냐”고 말하는 등 “수능이 뭐 중요한 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엔하이픈은 19일 오후 7시에 9개월만의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D-1`이란 제목의 영상으로 업로드 된 해당 영상에서 멤버들은 "내일 오시는 분들 중 수능 보고 오시는 분들도 있겠다. 수능 다음날이니 수능 잘보고나서 오시면 되겠다"며 팬미팅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 직후 정원은 "수능 다음날 팬미팅 오시는거면 잘 보시지 못하지 않았겠냐"며 다소 맥락이 애매한 말을 했고 다른 멤버들은 당황하며 "못 봐도 된다. 여기와서 위로 받으면 된다"며 정리하려 했지만 정원은 "수능이 뭐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한차례 더 언급을 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발언이 너무 깬다" "어리니까 실수할수 있지. 아직 고2니까 모를수도" "연예인이라면 말의 무게를 알아야 함. 말실수 맞다" "우리나라에서 수능은 정말 민감하니까 잘못 말한거 맞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정원의 발언을 비난했다.
정원은 오늘 오후 4시쯤 자신의 공식SNS를 통해 사과 했다. "제가 어제 브이라이브에서 했던 수험생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어리지 못한 말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어서요. 팬미팅을 앞두고 엔진 여러분을 오랜만에 직접 만난다는 마음에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 들떠있어서 오랫동안 고생 많이 하셨을 수험생분들의 마음을 헤어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가 아직 많이 철없고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정원이 되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실언을 인정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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