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코로나19 재확산에 혼조…다우 0.75% 하락 마감

입력 2021-11-20 06:50   수정 2021-11-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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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97포인트(0.75%) 하락한 35,601.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8포인트(0.14%) 하락한 4,697.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대비 63.73포인트(0.40%) 상승한 16,057.4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점,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등에 주목했다.

특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은 주식시장의 우려 요인으로 떠올랐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자 긴급 회의를 열고 백신 미접종자의 활동 제한 방안 등을 합의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모더나와 화이자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모든 미국 성인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CNBC가 존스홉킨스 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수는 31% 증가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확대됐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불안은 주가지수 조정의 빌미가 됐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반영하며 1.53~1.54%대에 머물렀다.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에 기술주가 견조했지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보였다.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 역시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금융안정센터 연설에서 "경제가 최대 고용을 향한 빠른 진전을 보이거나 인플레이션 지표가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 후퇴할 신호를 보이지 않으면 FOMC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도 이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속도 가속화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미국 FDA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 확대 소식에 화이자 주식은 1%대 상승하다 1%대 하락 전환했다. 모더나는 4% 이상 올랐다.
전기차 관련 종목도 반등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3% 이상 올랐고, 리비안도 4% 이상 상승했다. 루시드그룹은 17%대 상승했다.

기술주는 탄탄한 흐름을 나타냈다.

메타 플랫폼(전 페이스북)과 애플도 1%대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소폭 상승했다.

이와 달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에어비앤비는 3%대 하락했다. 델타 항공은 1%대 내렸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하락하다 소폭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통신 관련주가 하락했고, 기술,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는 코로나19 재확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엔 갈리 선임 매크로 전략가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시장과 가계 모두의 심리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밸류에이션이 극도로 높아져 있다"며 "실적에서 안도랠리를 해왔지만 지금 사람들은 다음에 무엇이 올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7.3%로 반영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8.0%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82%) 상승한 17.91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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