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3년만에 완전 민영화…유진PE·두나무 등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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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2 17:17   수정 2021-11-22 17:17

우리금융 23년만에 완전 민영화…유진PE·두나무 등 지분 인수

    <앵커>

    우리금융지주가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됩니다.

    공적자금위원회가 오늘(22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 5개사를 선정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네. 보도본부입니다.

    <앵커>

    먼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낙찰받은 회사는 어디인가요.

    <기자>

    공적자금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인수 회사는 총 5개입니다.

    먼저,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PEF)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인수하게 됩니다.

    4%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유진PE는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게 되고, 경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 KTB자산운용(2.35%)과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1%) 등이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가 되는 것이죠?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외환위기를 겪은 지난 1998년 옛 한일·상업은행에 공적 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번에 매각되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15.13% 중 9.33%입니다.

    매각이 완료되면 예보는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됩니다.

    경영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우리사주조합이 1대 주주(9.80%), 국민연금이 2대 주주(9.42%), 예보가 3대 주주(5.80%)가 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는 주주들이 중심이 되는 지배구조가 형성되게 됩니다.

    정부 소유 금융지주회사라는 이른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지는 겁니다.

    <앵커>

    완전 민영화가 되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 활동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민간 자본 주주 중심의 경영 활동에 속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비교적 약점으로 지목됐던 비은행 사업 부문 인수합병 등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비은행권 금융사와의 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PE는 유진그룹 차원에서 은행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진그룹은 이미 금융사로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선물, 유진자산운용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나무의 경우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위해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계약이 필수적일 정도로 은행의 영향력이 큰만큼 이번 지분 인수가 앞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여전히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언제쯤 매각될까요.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앞으로의 주가 추이와 매각시점의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잔여지분을 신속하게 매각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예보는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12조8천억 원 중 12조3천억 원, 약 96.6%를 이미 회수한 상태입니다.

    남은 잔여지분을 10,193원 이상으로만 매각해도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는 셈입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현재 1만3천 원대 인점을 감안하면 잔여지분 매각을 늦출 이유가 없는 것이죠.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예보는 내년 상반기에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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