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휴먼스케이프' 품었다…150억에 지분인수

이지효 기자

입력 2021-11-23 11:57  


카카오가 블록체인 개발사 휴먼스케이프를 인수했다.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의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블록체인 개발사 휴먼스케이프의 지분 2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로 휴먼스케이프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인수는 휴먼스케이프가 신주를 발행하고 카카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와 휴먼스케이프 측은 지난 18일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당초보다 인수절차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레어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레어노트는 루게릭, 신경섬유종증 1형, 유전성 혈관부종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현황과 최신 의학 정보 등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환자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고 환자 본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그간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집중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8월 서울 아산병원, 현대중공업지주와 합작법인(JV)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했다. 2019년 12월 연세대의료원과 파이디지털헬스케어를 세웠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로 휴먼스케이프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게 의료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휴먼스케이프는 카카오 전까지 약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GC(녹십자홀딩스), KB증권, 나우IB, 케어랩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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