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중인 방탄소년단(BTS)이 시내 한복판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따르면 BTS는 LA 중심가 도로 한복판에 등장해 히트곡 `버터`를 부르며 춤을 췄다.
BTS가 깜짝 공연을 펼친 곳은 LA 방송국 시설이 모여있는 텔레비전 시티 인근 도로였다.
제임스 코든쇼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BTS가 오늘 밤 쇼에 앞서 믿을 수 없는 `횡단보도 콘서트`(Crosswalk Concert)를 열었다"며 "곧 방송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플래시몹 스타일의 화려한 BTS 오락거리가 사람들의 발걸음과 차를 멈추게 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팬들의 목격담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팬들은 `버터` 노래를 따라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 팬은 "BTS가 바로 우리 앞에서 길거리 버터 공연을 펼쳤다"며 감격해 우는 모양의 이모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BTS가 출연한 제임스 코든쇼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4일 0시 37분(한국시간 24일 낮 2시37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된다.
BTS는 제임스 코든쇼에서 인터뷰를 하고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꾸민다.
BTS는 지난해 11월에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상으로 인터뷰하고, 한국에서 촬영한 `라이프 고스 온`과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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