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루스벨트 룸에서 화상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미 행정부가 외교정책과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술기업들과 개인 일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에 기반을 둔 기술기업 8곳은 중국군의 양자 컴퓨팅 군사적 응용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기술력을 획득하거나 획득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고위당국자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군과 정부를 대신해 미국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해왔다고 이전부터 지적해왔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의 주장처럼 산업스파이 활동을 한 적이 없다며 대응한 바 있다.
미 상무부는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활동 중인 16개 단체와 개인들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들은 이슬라마바드의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파키스탄,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에 위치한 27개의 법인과 개인을 추가로 리스트에 올렸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 사진=연합뉴스)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글로벌 무역과 상업은 국가 안보 위협이 아닌 국제 평화와 번영, 그리고 보수가 높은 일자리의 창출을 지원해야한다"며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미 상무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효과적으로 수출을 통제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같은 미국 행정부의 조치에 대한 CNBC의 논평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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