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불패’ 이세영, ‘옷소매’ 통해 확신의 사극상 재확인

입력 2021-11-26 10:10  




배우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의 최고 시청률을 10.6%로 견인하며 다시 한 번 사극 불패를 증명했다.

이세영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시청률과 함께 온라인상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극 속 이세영은 발랄하게 궁궐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생각시들과 장난을 치는 덕임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자신만의 사랑스러움을 담아 잘 그려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세손을 모시고 지키는 궁녀로서의 당차고 책임감 강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신의 사극상’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세영은 탄탄한 발성으로 사극 대사톤을 안정감 있게 살려낸다. 모든 작품마다 힘 있으면서도 맑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어미와 톤을 적절히 변주하며 대사 전달력을 높이는 이세영은 상황 속 감정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까지 더해가며 시대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또한 이세영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외모로 시대와 신분을 아우르는 의복을 고르게 소화한다. ‘왕이 된 남자’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았을 때에는 초록색과 파스텔 톤 한복으로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연출해 온화하고 주관이 뚜렷한 성격의 중전 캐릭터를 더욱 돋보일 수 있게 했다. 이번 ‘옷소매 붉은 끝동’ 속 덕임은 궁녀 캐릭터에 걸맞게 비교적 단정한 한복에 쪽 머리까지 `착붙`으로 소화해 `의빈 성씨’의 환생이라 불릴만한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수줍은 소녀와 같은 모습으로 단아하고 청초한 한복 자태를 곱게 뽐낸 것은 덤.

이세영이 한 땀 한 땀 만들어 내는 사극 캐릭터가 흥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작품을 준비하는 데에 쏟는 그의 노력과 에너지에 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늘 ‘200% 진심’인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발표회를 통해 대본과 원작을 모두 읽으며 펑펑 울 정도로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생각시 덕임의 나이가 ‘18살’이라는 설정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볼살을 찌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왕이 된 남자’에서는 조선시대 중전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직진 표현, 매사에 능동적인 유소운을 연기하기 위해 미묘한 감정선도 놓치지 않으려 고민했다고 할 만큼 그가 맡은 캐릭터에 대해 얼마나 완벽히 이해하고 몰입하려 노력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

이세영 필모그래피에서 사극 활약은 2003년 ‘대장금’에서부터 시작된다. ‘대장금’에서 서장금(이영애 분)과 대척점에 서있던 최금영(홍리나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던 이세영은 이후 ‘대왕의 꿈’의 절세 미모를 가진 기녀 ‘천관녀’와 ‘왕이 된 남자’의 외유내강 중전 ‘유소운’을 거쳐 이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돌아왔다. 이세영은 자신만이 가진 장점과 부단한 노력을 통해 단 네 번의 사극 출연만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쌓아온 셈이다.

한편 이세영은 드라마 ‘메모리스트’, ‘카이로스’ 등 장르물을 통해 사극뿐 아니라 현대극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확실히 굳혀왔다. 이처럼 이세영은 시대를 막론하고 ‘이세영이 선택한 드라마 = 웰메이드’라는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펼쳐질 더 다양한 매력과 연기 내공에 기대가 높아진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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