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9일 특별방역점검회의…병상확충 등 논의

정원우 기자

입력 2021-11-26 15:21   수정 2021-11-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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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넉달 만에 직접 방역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7월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이후 약 넉달 만이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추가 접종의 조속한 시행과 병상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하고, 치료체계를 비롯해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당초 이날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방역 패스`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29일로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 문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 이후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01명으로 역대 세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617명으로 최다를 나타냈다. 사망자도 이틀 연속 39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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