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VN지수는 전날 베트남증시 개장 이래 최고점(1500.81p)을 찍은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전날에 비해 0.52% 하락한 1493.03포인트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이날로 마쳤다.
오전 장 중 한때 1510선을 넘기며 랠리를 이어가던 VN지수는 차익실현 매도세와 남아공에서 보고된 새로운 코로나19 `누`바이러스 출현 등의 요인으로 약세로 전환됐다.
결국 이런 장 분위기는 오후 장까지 이어져 8포인트 가까이(7.78p) 하락했고, 어렵게 오른 15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총 거래액은 전장에 비해 11.4%가 더 유입돼 35조4100억동(VND) 미화로는 약 1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호찌민거래소는 140개 종목이 상승, 23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84개 종목 상승, 169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237개 종목 상승 그리고 23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장에 비해 0.38%(5.91p) 하락한 1,566.55p로 마감했다. 7개 종목이 상승,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0.23% 하락한 458.63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24% 떨어진 114.34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분야 중 2개 산업부문 상승, 23개 산업부문 하락으로 마감됐다. 은행업 -1.01%, 증권업 -2.20%, 보험업 -1.15%, 건설·부동산업 1.14%, 정보통신업 -1.29%, 도매업 -1.20%, 소매업 -2.40%, 기계류 -0.91%, 물류업 -0.97%, 보건·의료업 -0.23%, F&B업 -0.31%, 채굴·석유업 -2.2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1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2조1천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VN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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