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우려에 아프리카 여행객 입국 차단조치는 부당"

입력 2021-11-29 09: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로 각국이 아프리카 남부 국가들에 빗장을 걸어잠그는 조치를 비난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트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국장은 신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 각국에 과학과 국제보건규정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모에티는 성명을 통해 "여행 제한은 코로나19 확산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특정 국가 국민들의 삶과 생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제한이 시행될 경우 불필요한 침해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그녀는 190여 개국이 인정한 국제보건규정에 따라 여행제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모에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 보건 규정을 준수했으며 국가 연구소가 오미크론 변종을 확인하자마자 세계보건기구(WHO)에 통보했다는 점을 칭송했다. 그녀는 "남아프리카와 보츠와나 정부가 전세계에 새로운 변종을 알리는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난 27일 "남아공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해준 것을 칭송한다"며 "세계에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지는 분명치 않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전해지자 각국 정부들은 서둘러 국경을 폐쇄했다.

이미 영국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네덜란드,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많은 국가들이 아프리카 남부 6~7개국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아프리카연맹(AU)은 “이번 여행금지 조치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에 기반하고 있다. 잘못됐다. 이 바이러스가 3개 대륙에 퍼졌는데 왜 아프리카만 잠그느냐”고 비난했다.

(마트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국장 / 사진=AP통신)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