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비상장 기업들의 주식거래 지원 서비스인 `비마이유니콘(Be My Unicorn)`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래 편의성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최근 세 건의 비상장주 체결에 성공한 건데, 향후 스타트업들의 구주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박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장주식의 거래부터 결제, 주주명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인 `비마이유니콘(Be My Unicorn)`.
비상장주식 거래의 전 과정이 블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증권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플랫폼에서 모든 절차가 가능합니다.
비상장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코스콤이 지원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4월 본격 운용을 시작했는데, 최근엔 기존 모바일앱을 개편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이달 들어 세 건의 비상장주식 거래가 체결됐습니다.
[김미선 코스콤 블록체인사업부장 : 총 현재까지 3건에 대해 2100만원의 거래가 일어났습니다. 10월25일에 재개편한 이후에 한 달 이내에 3건의 거래가 일어났다는 것은 스타트업의 구주 거래라는 입장에선 고무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코스콤은 `비마이유니콘(Be My Unicorn)`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1등 스타트업 금융플랫폼인 쿼타북(Quotabook) 서비스와 연계를 시작해 쿼타북에 등록된 평균 4~8년차 업력의 유망 스타트업들의 구주 거래도 가능하게 한다는 복안입니다.
궁극적으로 기존 스타트업 뿐 아니라 통일주권을 발행한 모든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거래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미선 코스콤 블록체인사업부장 : 기존 스타트업 뿐 아니라 통일 주권을 발행한 비상장기업들, 어찌 보면 모든 비상장 기업의 거래까지 확대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일반투자자들이 비상장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게 거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타트업 성장에 힘쓰고 있는 코스콤.
투자자들의 관심과 함께 향후 비상장 주식거래 활성화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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