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단기 변동성 '불가피'…2,900선 밑돌면 ‘매수’

입력 2021-11-30 17:39   수정 2021-1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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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위드로코나 시행 한달 만에 오미크론이라는 변수를 맞아 국내증시에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충격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2,900선 아래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리오프닝 관련주들에 대한 분할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합니다.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드코로나 전환 1개월만에 `오미크론 변이`라는 또 다른 변수를 맞닥뜨린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3천선을 두고 공방을 펼쳤지만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변이 여파에 지수는 2,900선이 무너진데 이어 2,83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와 확진자 급증세가 본격화되며 시장의 시선은 향후 증시 추이에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합니다.

    [정용택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시장의 불확실성은 하루이틀에 끝나는 것은 아닐 것 같고요. 1~2주 정도는 영향을 미친다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이 1~2주정도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돼야만 시장은 이 부분을 지나 가서 정상화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증권사들의 오는 12월 코스피 지수 밴드 하단을 최저 2,700~2,900선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2,900선 하회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몇 차례 대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을 때 전 세계 주식시장은 견조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보면 이번의 오미크론 같은 경우도 비슷한 경로를 따라가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요. 2,900선을 다시 한 번 내주더라도 분할매수로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업종별로는 단기적으로는 바이오와 언택트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코로나19와 별개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2차전지의 등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코로나19는 결국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리오프닝 관련주들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최석원 / 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장: 크게 보면 코로나19로부터의 점차 회복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가 재개됐을 때 수혜를 받는 리오프닝 수혜를 받는 주식들에 관심 가질필요가 있고요. 단기적인 경기흐름이나 코로나19의 흐름과 무관하게 계속 수요가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계속적으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다만, 리오프닝 관련주는 추후 국내를 비롯한 각국의 위드코로나 관련 조치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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