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훈 방중 협의 중…中과 전략적 소통 유지"

정원우 기자

입력 2021-11-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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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이번주 중국을 방문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전략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이번 서훈 실장 방중 건은 그런 맥락 속에서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양국 간에 협의 중이고, 확정되면 좀 더 상세한 사항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훈 실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종전선언` 관련 논의를 했다. 또다른 당사국인 중국을 찾아 `종전선언`을 논의하고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협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되고, 또 동북아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의 잠수함 건조프로젝트에 한국 등 7개국이 도움을 줬다는 외신 보도와 이번 서 실장의 방중은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 기사는 사실이 아니고, 개인 차원에서 불법으로 대만에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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