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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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1 11:04   수정 2021-12-01 11:22

"텔아비브, 전 세계 생활비지수(Living index) 1위"
"공급망 병목 현상·환율 변동 영향 등으로 물가 상승"
"각국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잡기 위해 금리인상 가능"
이스라엘의 도시 텔아비브(Tel Aviv)의 물가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가장 높게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텔아비브의 물가 상승률이 최근 들어 심화됐다"면서 "전 세계 도시 가운데 살기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EIU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생활비지수(Living index)에서 텔아비브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IU는 "지난해 5위에 머물러 있던 텔아비브가 무려 1년 사이에 리스트 1위로 올라섰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소비자 수요 변화 등이 텔아비브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지난해 1.9%에 불과했던 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 3.5%까지 급등했다"면서 "5년 동안 집계된 전 세계 도시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텔아비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가운데 약 1/10 이상이 1년 사이 올랐다"면서 "휘발유 가격 역시 올해 들어 21% 넘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IU는 텔아비브의 물가가 오른 배경에 이스라엘 통화 셰켈(Shekel)의 급등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EIU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셰켈의 가치가 달러에 비해 급등했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높은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향후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개시될 경우 인플레이션 역시 빠른 속도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EIU에 따르면 세계에서 살기 가장 비싼 도시는 텔아비브였고 파리, 싱가포르, 취리히, 홍콩, 뉴욕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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