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미크론 첫 감염환자에 하락 반전…모더나 11%↓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입력 2021-12-02 06:50   수정 2021-12-02 07:48

반등 시도했으나 美변이 확진 소식에 돌연 하락
파월의장 매파적 행보에 시장 움츠러들어
유럽·베트남 상승·중국 혼조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미국에서도 첫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한 가운데 하락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2.11포인트(1.34%) 내린 3만4021.6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4.09포인트(1.18%) 내린 4512.9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83.64포인트(1.83%) 내린 1만5254.05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날 오후 미국 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돌연 하락 전환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미국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양성 판정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에 여행주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7.9%, 델타 항공은 7.4%, 유나이티드 항공은 7.6% 하락했다. 보잉은 4.9%의 떨어졌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와 카니발은 각각 8.8%, 7%의 타격을 받았다. 윈 리조트는 6.1%, 힐튼월드는 3.8%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에 소매상업계들도 타격을 입었다. 미국 3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콜스(Kohl’s), 메이시스는 각각 4.6%, 5.4%, 5.7% 하락했다. 이외 베스트바이는 4.3%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봤다. 파월 의장의 갑작스러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에 시장도 움츠러든 모양새다.

[특징주]
■ 기술주

아마존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양일간 매출이 소매업계 1위를 유지했다는 CNBC 보도에도 이날 1.8%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3.8%, 4.2% 떨어졌다. 애플과 구글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전기차주
전기차주도 이날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비 4.3% 떨어진 1천95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3.4% 폭락해 115달러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루시드의 주가는 3.4% 떨어진 5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 여행주
반등을 시도했던 여행주는 이날 미국 내 오미크론 확진 소식에 찬바람이 이어졌다.
아메리칸항공은 1.41 달러(7.97%) 폭락한 16.28 달러로 폭락했고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1.28 달러(3.23%) 급락한 38.30 달러로 장을 마쳤다.
크루즈 업체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역시 5.55 달러(7.95%) 폭락한 64.27 달러로 마감했다.

■ 소매·유통주
미국 3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콜스(Kohl’s), 메이시스는 각각 4.6%, 5.4%, 5.7% 하락했다. 이외 베스트바이는 4.3% 떨어졌다. 배스앤바디웍스는 4.7% 급락했다.

이외 CVS헬스도 이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제약주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 오미크론에 대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낙폭이 확대됐다. 전일대비 11.8% 폭락한 310.61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 화이자는 2% 가까이 올랐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에도 강할 것이라는 경영진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CNBC에 팍스로비드를 언급하며 "우리의 경구용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이자의 주가는 1.77% 급등한 54.68 달러로 마감했다.

머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한 가운데 이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미국내 오미크론변이 확진 소식이 유럽 장 마감후 전해진 가운데 이날 유럽증시는 급등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포인트(1.71%) 상승한 470.8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72.54포인트(2.47%) 급등한 1만5472.6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0.71포인트(2.39%) 뛴 6881.8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9.23포인트(1.55%) 오른 7168.6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횡보합 혼조세를 보였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중판지수는 약보합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바닥 탐색을 마치고 반등했으중며, 선전성분지수는 하락폭을 좁혔다. 창업판지수는 장중 1% 이상 떨어졌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1조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담배, 제지, 농기계 섹터는 상승했고 교육, HIT전지, 의료기계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6% 상승한 3576.89P, 선전성분지수는 0.01% 떨어진 14794.25P, 창업판지수는 0.64% 내린 3473.37P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VN지수는 전장에 비해 0.46%, 6.75p 상승한 1,485.19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VN지수는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VN지수는 잃었던 22포인트 중 7포인트 가까이(6.75p)를 만회하며 1,480선을 넘기고 장을 마감했다. 오후 장 한 때 1487선을 넘기며 1490선 복귀를 기대했지만 다음 일로 미루고 아쉽게 장을 마쳤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로 인해 하락한 주식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었고, 은행주들이 다시 상승세로 분위기를 바꾸며 시장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장에 비해 0.79%(12.22p) 상승한 1,549.81p로 마감했다. 19개 종목이 상승,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은 0.49% 하락한 455.8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42% 오른 114.58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6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65.57달러에 마감했다.
한때 배럴당 69.49달러까지 올랐지만 오미크론 환자 뉴스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금]
금 가격이 5영업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 본색을 드러내면서 금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7.8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78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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