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6천2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5일 오후 8시 현재 1비트코인은 6천256만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0.24% 하락했다.
6천만원 후반∼7천만원 초반을 오르내리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한때 1천만원 넘게 내리며 5천600만 원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5천만 원 중반을 기록한 것은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루 새 22% 폭락하며 4만2천달러선이 깨지기도 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도 전날 국내 두 거래소에서 430만∼46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24시간 전보다 1.5% 오른 528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비트코인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 고성장 기술주의 약세가 가상화폐에 악재가 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시세 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