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간 증시...오미크론 변이에 변동성 확대

입력 2021-12-06 08:18   수정 2021-12-06 08:18

    글로벌 주간 증시입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고용 지표의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주간 기준으로도 반등에 성공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감염병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다우 지수의 변화 추이를 통해 오미크론과 관련해 미국 시장은 어떤 혼선을 빚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미크론이 처음 발현되며 극도의 공포를 자아낸 직후인 현지 시간 11월 26일은 무려 905.04포인트 폭락했고, 불과 3일 뒤인 29일에는 곧바로 반등하며 출렁였습니다. 이후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 내리 다시 한번 급락 물살을 탔고, 바로 다음 날, 다시 크게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마지막 장이었던 12월 3일 기준, 다시 한번 소폭 떨어지며 이번 주도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한 주 간 다우 지수는 0.91%, S&P500 지수는 1.22% 내렸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 급락세를 보이며 미국 시장은 부담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바로 이어서 달러 인덱스도 살펴보겠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는 0.06% 올랐지만,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해 지난 주 말 무렵, 0.01% 소폭 떨어지며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주간 기준 1.26%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와 달리 10년물 국채 금리도 1.356%까지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장기물 국채금리가 추락하는 현상에 대한 해석은 각기 다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시아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주간 기준으로 각각 1.09%, 그리고 3.4% 상승폭을 키워가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 속에, 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중국 증시는 경기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힘을 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22% 상승하며 다시 한 번 올라섰습니다. 다만 중국 서비스업 업황 지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수 상단을 다소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는 점도 전해드립니다.
    이어서 일본 증시 알아보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체 확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일본 시장은 경기 민감주를 포함한 폭넓은 종목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주 말, 1%의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2.51% 하락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미국 상원이 임시지출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셧다운을 피한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콩 증시입니다. 중국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디디추싱’이 결국 당국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미국 증시를 떠나 홍콩 시장에서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충격으로 작용하며 홍콩 증시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항셍 지수는 주간 기준 1.3% 떨어지며 아시아 증시가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가운데서도 부진했습니다.

    이어 유럽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와는 달리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와 흐름을 같이 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으로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하락세에 한 몫 했습니다.
    독일의 닥스 지수는 주간 기준 0.57%, 범유럽 지수인 유로Stoxx600 지수는 0.28% 떨어졌습니다. 프랑스의 꺄끄 지수와 영국의 FTSE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0.38%, 그리고 1.11% 상승했지만 지난 주 말 각각 0.44%와 0.1% 하락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으로 국제유가도 알아보겠습니다.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일각에서는 석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전의 상승폭을 다소 줄여가는 모습이었습니다. OPEC+가 매달 하루 40만 배럴 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해 변동성이 강한 만큼 현재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 각각 2.86%, 그리고 2.31% 떨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금값입니다. 변이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과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이 상대적 안전 자산인 금값의 오름세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주 말, 1.2%의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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