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 초래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메타버스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이먼 파월(Simon Powell) 제프리스 분석가는 "메타버스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메타버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이먼 파월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가 앞으로 인터넷을 대체하기 보단, 오히려 인터넷이라는 구조물 위에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인류가 그동안 경험한 모든 것을 무너뜨릴 정도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르면 10년 안에 사람들이 완벽한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메타버스가 확장되는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메타버스 세계관이 구축되는 동안 투자자들이 주목해볼 만한 종목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제프리스가 가장 먼저 주목한 기업은 지난 10월 사명을 바꾼 메타(Meta)다.
사이먼 파월은 "메타가 최근 메타버스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사명을 바꿨다"면서 "메타버스에 접속하기 위한 하드웨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로블록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일렉트로닉 아츠,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파월은 "로블록스가 메타버스 기업 가운데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축하는데 가장 근접해 있다"면서 "매출과 일일 활성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와 일레트로닉 아츠 역시 메타버스 세계관을 갖춘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시장이 커짐에 따라 이 기업들도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월은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파월은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돈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신규 가상화폐들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노출도가 많은 만큼, 향후 두 기업이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