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3인방 다 바뀌었다…'뉴 삼성' 가속화

양현주 기자

입력 2021-12-07 10:01   수정 2021-12-07 10:25


삼성전자가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대표이사 3명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뉴 삼성`을 위한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내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세트 사업, 반도체 사업의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구도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트 사업은 통합 리더십 체제로,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같은 인사 기준을 통해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해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게 됐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김 부회장 후임은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맡는다. 그는 이번 인사를 통해 DS(반도체)부문장이자 대표이사 사장로 이동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 Flash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부회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다. 그는 TV사업이 1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부회장 승진과 함께 IM 부문과 CE 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장도 겸직한다. 이를 통해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그는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삼성전자·전자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부회장 승진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지원과 미래준비에 더욱 기여할 예정이다.

최경식 북미총괄 부사장은 세트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박용인 DS부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법무실 송무팀장인 김수목 부사장은 삼성전자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임명됐다. 박학규 DS부문 사장은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강인엽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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