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낳는다던 소프트뱅크, 삼중악재에 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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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7 09:50  

황금알 낳는다던 소프트뱅크, 삼중악재에 주가 `뚝`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CNBC는 6일(현지시각) 알리바바, ARM, 디디추싱 등 소프트뱅크그룹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악재가 겹치면서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2% 하락한 5103엔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주가가 5062엔까지 떨어져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의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인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 발표 이후 홍콩증시에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최대 주주다.

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디디추싱은 지난 주 뉴욕증시 상장 폐지를 공식화했다.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 대한 사이버 보안조사에 나서는 등 강력한 제재가 잇따르자 디디추싱 주가는 추락했다.

칩 설계업체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건에 제동이 걸린 것도 소프트뱅크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 등이 ARM과 엔비디아 두 회사 합병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인수 4년 만인 지난 해 9월 400억 달러를 받고 엔비디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주가 하락세를 두고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창립자 겸 CEO는 지난달 우려를 표했다.

당시 손 마사요시 CEO는 비전펀드 운용으로 인한 손실을 포함해 총 1조6600억엔(약 17조3280억원) 손실을 봤다며 "지금 우리는 엄동설한의 눈보라(Blizzard)의 한복판에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의 1000억달러 규모 비전펀드가 운용하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디디추싱 등의 주가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배 넘게 늘었다며 “소프트뱅크는 정보를 모아 황금알을 제조하는 회사”라고 자찬했던 것과 대조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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