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제주도 스타벅스, 일회용 컵 없다

박승완 기자

입력 2021-12-07 10:34  

제주도 내 전 점포 '일회용 컵 없는 매장'
4개 매장서 5개월간 시범운영…일회용 30만 개 감축
일회용컵 없는 매장
제주도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제주도 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을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매장용 머그, 개인컵, 다회용컵으로만 음료를 제공한다.

다회용컵 반납기는 제주도 지역 스타벅스 23개 전 매장을 비롯해, 제주공항에 2대, SK렌터카에 1대가 설치되어 기존 시범 운영 시 5개에서 26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다회용컵 반납기 기능 역시 지속 개선 중에 있는데, 우선 반납된 다회용컵 인식 속도 단축 및 컵 투입 후 걸림 현상을 보완했다. 또한 사용한 다회용컵을 고객이 직접 세척하지 않아도 잔여물만 비워주면 음료의 얼룩이 남아 있어도 인식이 가능하도록 보완됐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바로 반납하지 않고 여러 번 추가로 사용하거나, 보관 후 추후에 반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고, 이번 반납기 확대로 편의성이 증대되어 회수율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기존 4개 매장에서 회수율은 50%로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반납기 확대가 회수율 증대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회수율 40% 이상이 되면, 일회용컵 사용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개월간 제주도 4개 시범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컵은 약 30만개로, 제주도 내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파손되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다회용컵도 100% 재활용되어 에코백이나 생활용품 등 다른 제품으로 업사이클을 진행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하익성 스타벅스 기획담당 상무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지속 경청해서 불편 사항이었던 반납기 확대 설치와 기능 개선을 진행해 왔다"면서 "높은 호응으로 반납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다회용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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