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샤넬 화장품 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

입력 2021-12-07 19:33  


샤넬코리아 화장품 판매 직원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코리아 지부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샤넬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샤넬코리아 지부는 지난 9월부터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해왔지만, 사측이 책임 있는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온라인 매출 기여 노동 인정, 합당한 임금 보장, 법정유급휴일 보장,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샤넬코리아 지부는 또 이날 회사가 2020년부터 법정공휴일의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김소연 샤넬코리아 지부장은 "우리의 요구는 분명하다. 성과 이익을 회사만 독식하지 말고 합당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협상이 안되는 이유는 단 하나, 회사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샤넬코리아 지부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 현장 근로자 480여명 가운데 노조원은 390여명이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11개월간 직원에 대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보상을 유지·강화하고자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이런 노력에도 노조와의 이견으로 합의안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향수와 뷰티 부문의 오프라인 사업을 둘러싼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매장 직원의 업무 역할 변화와 영업, 고객 서비스 등의 측면을 고려해 직원과 열린 마음으로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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