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는 내일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다음주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요. 시장은 전년 대비 6.8%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2%였고요. 예상대로라면 지난 1990년 이후 인플레이션 속도가 가장 빨라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도 높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올해 나온 1월부터 10월까지의 CPI 지표 가운데 7번이 예상을 상회했고, CPI 증가율이 시장 예상보다 낮았던 적은 한 번 뿐이었습니다. 이미 제롬 파월 의장의 연임 이후 2기 연준이 인플레이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움직일 것이라는 건 알려진 이야기지만, 아직 테이퍼링 속도를 얼마나 높이게 될지에 대한 부분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거든요. 기존 회의록을 보면 연말까지는 월 150억달러씩 자산매입을 축소하겠다고 못을 박았지만 그 이후 자산매입 규모를 내년부터 매월 얼마나 더 축소할지에 대해서 시장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당장 내일 CPI 지표가 높게 나오면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커질 겁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