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연내 승인 '거북이 걸음' …답답한 SK바사

신동호 기자

입력 2021-12-13 18:02   수정 2022-01-09 13:23



    <앵커>

    노바백스 코로나백신에 대한 국내 승인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직접 연내 허가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 만큼 시장에서는 이 달 안에 승인이 될 것으로 관심이 큰 상황인데요.

    하지만, 현재 허가 심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도 답답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15일 노바백스 코로나백신 품목허가 신청 당시 식약처가 공언했던 ‘40일내 허가심사 완료’의 날짜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강립 식약처장도 지난 달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노바백스 백신 승인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제TV 취재결과 현재 노바백스 허가심사는 3중 자문 절차 가운데 첫 단계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허가 심사는 1차 검증자문단을 거친 후 2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3차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검증자문단의 자문이 이뤄진다면 연내 허가는 가능하겠지만, 이에 대해 주무기관도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바백스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약처의 승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 생산을, 하반기 노바백스 백신 위탁 생산을 기반으로 1조원 매출을 기대해 왔습니다.

    노바백스 백신 가격이 16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국내 도입물량 4천만 도즈를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매출 효자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했으며, 유럽연합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긴급사용승인에 대한 품목허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가운데 노바백스의 국내 허가 여부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도 크게 좌우될 수 있는 시기라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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