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코이뮨, 혈액암 치료제 투약 21명 중 13명 완전관해

신동호 기자

입력 2021-12-14 10:50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 코이뮨은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혈액암확회(ASH)에 참가해 동종 CARCIK 기술 기반 혈액암 치료제의 B 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대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이뮨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후 재발한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 2a상 시험을 수행했다.

코이뮨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총 21명의 환자(어린이 4명, 성인 17명)에게 CARCIK-CD19 세포치료제를 투여했으며, 네 가지 다른 용량의 세포를 투여받은 21명의 환자 중 13명(61.9%)에게서 완전관해 결과를 보였다.

특히 두 가지 고용량의 세포를 투여 받은 15명의 환자 중 11명(73.3%)에게서 완전관해를 확인하는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또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CARCIK-CD19 세포가 증가했으며, 이 세포는 최대 22개월 동안 측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21명의 임상환자 중 고용량의 세포를 투여받은 6명의 환자에게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관찰됐으나 기존 CAR-T 치료제와 대비해 안전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면서 “동종 CARCIK-CD19 세포치료제는 기증자 유형에 관계없이 심각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동종 조혈 모세포 이식 후 재발된 B 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서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모든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학술 논문으로도 게재할 예정이다.

비(非)바이러스 방법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동종 CARCIK-CD19 세포치료제는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CAR-T 치료제에 비해 바이러스 생산 과정의 비용 및 프로토콜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어 치료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 바라키니(Ed Baracchini) 코이뮨 이사회 의장은 “코이뮨의 CARCIK 플랫폼 기술은 이전 세대의 CAR-T 치료법에 비해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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