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공동개발 지수 발표 D-5…"시총 낮은 종목부터 노려라" [김보미의 뉴스카페]

김보미 기자

입력 2021-12-15 17:40   수정 2021-12-15 17:40

    <앵커>
    이어서 두 번째 이슈 살펴볼까요?

    <기자>
    두 번째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으로 지수를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20일)에 거래소에서 KRX CSI 한중공동지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 지수에 편입될 종목,여기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투자아이디어, 향후 증시 영향 등을 같이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지수를 두 나라가 공동으로 하는 경우도 있나 보죠?

    <기자>
    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예전에 미국이나 대만하고도 비슷한 시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중공동지수, 어떤 개념입니까?

    <기자>
    우리나라 우량주와 중국의 우량주를 합한 새로운 지수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거래소가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것은 ▲한중대표기업 50지수, ▲한중 전기차 지수, ▲한중 반도체 지수 이렇게 총 3가지인데요.

    대표기업 50지수는 산업별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2개씩 해서 우리나라 25개 기업, 중국 25개 기업으로 구성되고요.

    전기차 지수는 전기차 완성업체와 배터리 관련 업체 중에서 시총 상위 15개씩 총 30개, 반도체 지수도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에서 시총 상위 15개씩 총 30개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앵커>
    우량 종목이라고 하면 어떤 종목들이 들어가는 거예요?

    <기자>




    (▲ 거래소 보도자료 일부)

    기업들이 워낙 많아서요.

    투자자분들이 가장 관심있어할 만한 전기차 지수, 그리고 반도체 지수에 편입되는 국내 종목들만 추려봤는데요.

    전기차 지수에는 LG화학과 현대차, 삼성SDI, 기아, SK이노베이션 등을 포함해서 총 15개 종목이 편입될 예정이고요.

    반도체 지수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리노공업, DB하이텍, 원익IPS를 포함한 상위 15개 종목이 포함됩니다.

    참고로, 편입종목과 관련한 전체 자료는 거래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 종목하고 중국 종목을 왜 합치는 거예요?

    <기자>
    중국과의 자본시장 협력 차원에서 우리 거래소가 추진하는 사업인데요.

    이렇게 공동지수를 만들면 아무래도 양쪽 나라 투자자들이 서로의 자본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도 더 늘어날 거라고 보는 겁니다.

    <앵커>
    보통은 종목에 투자를 많이 하고, 지수에 투자하는 건 ETF 정도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런 지수를 벤치마크 삼아서 투자를 할 수 있겠고, 개인투자자들 같은 경우는 ETF 상품이 출시되면 관심들이 올라갈 걸로 보이는데요.

    ETF 상품 출시는 내년 6월 경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꽤 오래 걸리네요?

    <기자>
    지수는 다음주 월요일(20일)에 발표가 되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지수 발표 후 15영업일 뒤에 ETF 출시가 가능한데, 중국은 6개월 후에 관련 상품을 내놓을 수가 있거든요.

    우리나라와 중국이 이왕이면 같은 시기에 ETF를 내놓자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떤 의미에서는 아시아의 핵심인 두 나라 우량주가 한 데 묶이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해외 투자자들도 관심들을 가져볼 만 하겠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때문에 ETF 편입종목 중에서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들을 매수하고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 지수들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이미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은 약간의 수급만 받쳐줘도 주가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지않겠냐 라는 것인데요.

    다만, 주식시장은 워낙 이슈를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편입종목들은 ETF가 출시되기 전에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라는 조언입니다.

    <앵커>
    이렇게 중국하고 공동으로 묶이게 되면, 앞으로 우리 증시와 중국 증시가 흐름이 비슷해져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도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와 결을 같이 하고 있죠.

    오를 때 같이 오르고, 떨어질 때 같이 떨어지는. 커플링 현상이라고도 하는데요.

    중국과 함께 아시아 신흥국 지수로 분류되어 있다보니 그렇습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우리나라 따로, 중국 따로 투자하기보다는 아시아신흥국 지수 자체에 투자를 하다보니까 자금이 같이 들어오고 같이 빠지면서 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한중 공동지수 관련 ETF 상품들이 나오면 아무래도 이런 경향이 좀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분명 국내 증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중국증시에 같이 묶이는 영향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라는 거죠.

    <앵커>
    지금까지 김보미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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