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도시철도 이달 말 착공…2025년 9월 개통

입력 2021-12-16 11:04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16일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업체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이달 말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줄이고 우선 시공분부터 이달 말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 송파구 남쪽에 있는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한다. 총연장 5.4㎞에 12개역(환승역 4개)이 건설된다.
위례선이 2025년 9월 개통되면 트램이 서울에서 57년 만에 부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노면전차는 1898년 서대문∼청량리 구간에 처음 개통됐으며 1968년 11월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위례선 트램 사업에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앞으로 트램이 여러 도시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는 수변 공원과 어울리는 케이블 형식의 다리를 건설하고 전망대와 보행로, 자전거 도로 등을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복정역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승강장에서 복정역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하 연결통로를 만들고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지하에 건설하고 차량기지 관리 건물 상부에는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위례선 트램 공급 업체로는 ㈜우진산전이 선정됐다. 전선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저상 트램이 도입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위례선 건설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계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신교통 수단인 트램 도입이 도입되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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