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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악화시 내달 확진자 최대 2만명…오미크론 지역 확산중"

정재홍 기자

입력 2021-12-16 11:58   수정 2021-12-16 15:50


코로나19 확산 심화로 정부가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유행 악화 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 2만 명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유행이 악화되면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중증환자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 12월에 약 1,600~1800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해 한계 상황"이라며 "위중증 환자 수는 989명, 확진자 수는 7,828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확산중에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까지 총 148명으로 나타나면서 의료·방역체계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도권뿐 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강원, 충북, 대전 등에서는 병상가동률이 90%를 넘는 등 비수도권의 병상 여력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의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역시 증가추세로, 고령층의 확진자는 전체의 30%대로 하루 평균 1,90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11월 첫 주에 1.9%에서 16일 기준 46%로 올라왔지만 아직까지 낮은 상황이다.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도 하루 평균 1,200명을 초과했다.

정 청장은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출입명부 작성이나 방역패스 확인 등에 대한 현장이행도도 낮아진 상태"라며 "연말연시 그리고 겨울방학 등으로 모임이 늘면서 실내 밀접접촉이 증가하여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서기 위해서는 향후 2주간 `잠시 멈춤`으로 지역사회의 감염 전파 고리를 끊고 감염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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