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한계 임박"…코로나19 위험도 4주째 '매우 높음'

입력 2021-12-20 14:57  


전국적인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4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월 셋째 주(12.12∼18)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11월 넷째 주(11.21∼27)부터 4주 연속으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을 따져봤을 때도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수도권은 11월 셋째 주(11.14∼20)부터 5주 연속으로, 비수도권은 지난주(12.5∼11) `중간`에서 매우 높음으로 격상된 이후 2주 연속으로 매우 높음 단계다.
방대본은 "수도권에서 의료대응 역량 초과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도 한계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2월 둘째 주 85.9%에서 셋째 주 86.5%로, 같은 기간 비수도권 가동률은 68.5%에서 72.6%로 각각 증가했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환자 발생 비율도 수도권은 12월 둘째 주 127.5%에서 셋째주 141.9%로, 비수도권은 77.7%에서 92.5%로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이미 가지고 있는 의료대응역량을 한참 넘어서는, 비수도권은 의료대응역량의 한계에 임박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6천866명으로 직전주(6천68명)보다 798명 늘어 급증세가 지속됐지만, 입원 환자 수는 5천623명에서 5천417명으로 소폭(206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 증가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54.8%로 직전주 31.4%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 19일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 회의에서는 "병상확보 속도가 발생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역학조사의 한계가 지속되고 있지만, 3차 접종률의 급속한 증가는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방역의료분과위는 "강화된 방역조치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3차 접종을 지속해서 확대하면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며 경구용 치료제를 신속히 도입하면서 적용 시기를 단축할 것, 병상 운용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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