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놓친 '재정부양책 무산'···금리 나비효과 올까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2-21 07:14  

오늘 1% 이상 하락한 뉴욕 증시 3대 지수 흐름을 복기해보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 봉쇄 소식에 월가가 개장 전 프리마켓부터 흔들린 측면이 있었습니다. 오늘 시장 또 하나의 하락 요인을 찾자면, 미국 현지에서는 BBB라고 부르는 사회 복지·기후 변화 분야에 1조7천500억달러를 투입하는 법안이 민주당 내부의 반대로 좌초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대규모 재정을 푸는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기존에 예상한 것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며 내년 1·2·3분기의 성장률 전망을 낮췄습니다. 무슨 의미냐면, 미국의 주류 투자은행이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던 불확실성이 시장에 발생했다는 뜻이 되겠고요. 골드만 삭스는 자신들 뿐 아니라 Fed, 연준도 그동안 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통과될 것으로 생각하고 금리 인상 시점 등의 통화정책을 조율해온 부분이 있으니 1.75조 달러 규모의 법안 무산이 금리 인상을 더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오늘 좋은 소식이 많지 않았던 월가에 메모리반도체주인 마이크론이 장마감 후 내놓은 실적은 투자자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겁니다. 애프터마켓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6.5%넘게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은 회계기준 주당순이익 2.04달러로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요. 매출은 7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내년 분기도 기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당순이익과 매출 전망을 모두 높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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