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첫 내부출신 여성임원 탄생…부원장보 4명 인사

전민정 기자

입력 2021-12-22 12:14  

김이영·이희준·함용일·김영주 신임 부원장보 임명
정은보 금감원장, '여성·세대교체' 인사
사진 왼쪽부터 김미영, 이희준, 함용일, 김영주 신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금융감독원에서 처음으로 내부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하고 1968년생 임원도 발탁하는 등 균형인사와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졌다.

임원인사를 마무리 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조만간 조직개편과 국·실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22일 각 부문별 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인 부원장보 4명을 임명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김미영 전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이 기획·경영 부원장보에 임명됐고, 이희준 전 저축은행검사국장이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를 맡게 됐다.

함용일 전 감독총괄국장은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김영주 전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에 각각 임명됐다.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임원으로 발탁된 김미영 부원장보는 서울여상을 졸업하고 1985년 한국은행에 들어간 뒤,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9년 금감원 출범 당시 자리한 김 부원장보는 2018년 자금세탁방지실장, 2020년 여신금융검사국장을 거쳤다. 올해 초엔 불법금유대응단으로 자리를 옮겨 보이스피싱 조직들을 단속하는 업무를 맡아 성과를 나타냈다.

4명의 신임 부원장보는 모두 1966~1968년생으로 세대교체를 이룬 인사라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특히 이희준 신임 부원장보는 1968년생 임원이다. 충암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부원장보는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 부국장, 상호금융감독실장, 저축은행검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함용일 신임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대전 대신고와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금감원에서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연금금융실장, 금융투자검사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지냈다.

김영주 신임 부원장보는 1966년생으로 대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한국은행에 입사한 뒤 금감원에서 기획조정국 부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거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 및 소비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온 감독행정 전문가"라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임 부원장보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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