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에 M&A까지...투심 달구는 유통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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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27 17:19   수정 2021-12-27 17:19

    이커머스, 투자 열기 지속
    <앵커>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이마트 등 올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는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는데요.

    내년에도 IPO와 M&A 열풍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건 쿠팡이었습니다.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은 당일(11일) 시가총액만 886억 5천만 달러(종가 기준), 우리 돈으로 100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3년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몸값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쿠팡에 이어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등 운영)를 인수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상린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특히 쿠팡의 미국 시장 상장이라든지 등 이러한 새로운 변화들이 많은 유통 기업들을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게 하는 노력들을 부추기게 했습니다.]

    또한 롯데쇼핑은 중고나라를, GS리테일은 요기요를 인수하며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고 판매하는 종합 플랫폼에서 특정 품목을 강화한 전문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SSG닷컴도 기대를 모으는데, 현재 예상되는 기업가치만 최고 15조 원에 달합니다.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도 IPO 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선형 / L&S홀딩스 대표 : 중요한 것은 시기죠. 코로나19에 대한 매출 영향을 워낙 많이 받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상장을 서둘러야 기업 가치를 조금 더 (높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치솟고 있는 물가와 확실시되는 금리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진 않을지가 이커머스업계에겐 걱정거리입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점도 성장률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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