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미국증시 시황정리...오미크론 소식 주시

입력 2021-12-29 08:16   수정 2021-12-29 08:16

    마감까지 30분을 남겨두고 있는 뉴욕증시,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관련 소식을 주시한 가운데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 홀로 0.2%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 하락, S&P500지수도 0.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3대 지수]
    다우지수는 100 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30개 중 8개 종목이 하락, 나머지 22개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디즈니가 1.5%, 보잉과 월마트가 1.4%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덱스콤이 7%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 편입종목 중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펠로톤이 4%로 그 뒤를 이어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엔비디아와 AMD 중심으로 어제 오히려 나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주들도 오늘 장에서는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그리고 테슬라 모두 하락했습니다.

    전날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69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장 초반부터 S&P500지수는 상승했는데 중간에 한번 급격히 떨어지면서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습니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경제적 여파와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주시했습니다. 전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그 빠른 확산세가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CDC가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지침을 완화한 것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19.1%로,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4개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유틸리티주가 가장 흐름이 좋았습니다. 코스트코와 코카콜라가 장중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오늘 필수소비재주도 뒤를 이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산업재도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주가 가장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애플입니다. 애플이 다시한번 시총 3조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총 3조달러에 도달하려면 주가가 182.8달러선을 넘어야 하는데 오늘 장에선 0.5% 하락하며 179달러선을 나타냈습니다. 또 애플은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뉴욕 내 12개 매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미국의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면서 어제는 항공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오늘 장에서는 반등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항공, 모두 1%대 상승했고 아메리칸 항공은 2%대 올랐습니다.

    보잉도 오늘 장에서 1%대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보잉의 737 맥스를 금지했고 에티오피아에서는 비행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여행주들도 어제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여행주들도 반등하며 상승전환하거나 어제의 하락폭을 줄여갔습니다. 다만 크루즈 관련주인 카니발은 오늘 장에서 상승하다가 상승폭을 줄여가더니 0.2% 하락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반도체주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이 오늘 장에서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지난 4거래일 연속해서 상승하면서 어제는 SOXX ETF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2% 내림세 보였습니다. 하지만 월가 IB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AMD도 오늘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SOXX ETF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개장 후 마이너스권에 계속해서 머물다가 장 후반에 플러스권으로 잠시 오르더니 0.7% 하락 마감했습니다.

    에버코어와 도이치방크 등 월가IB들도 내년 반도체시장의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특히 5G와 자율주행차 등의 분야에서도 반도체 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브로드컴도 최선호주로 선정됐는데 어제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오늘 장에서는 우하향곡선을 그리며 0.7%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중국의 온라인 할인 판매업체, 브이아이피숍 홀딩스입니다. 브이아이피숍 홀딩스가 4분기 매출전망을 하향하면서 오늘 5% 급락했습니다. 제프리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소비자 수요를 누그러뜨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압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오늘 6%대 떨어지면서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는 끝이 났습니다. 이더리움도 6%대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이어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비슷한 가격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WTI 가격은 0.5% 상승하며 75달러선에 거래되었고 브렌트유도 0.3% 오른 78달러선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도 살펴보겠습니다. 달러화 약세와 오미크론 여파를 주시한 가운데 금가격은 최근 한 달간 고점보다도 높게 올랐는데, 소폭 떨어지며 1806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증시 시황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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