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서로에게서 행복 찾은 옥택연♥김혜윤, 완벽한 해피엔딩

입력 2021-12-29 08:00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8%로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3% 최고 1.7%, 전국 평균 1.6% 최고 2.1%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빌런 소탕의 임무를 마친 수사단은 ‘퇴근’을 선언하며 새로운 터전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저마다의 꿈을 이룬 그들의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서로에게서 행복을 찾은 이언(옥택연 분)과 조이(김혜윤 분)의 해피엔딩은 꽉 찬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이날 이언은 박승(정보석 분)과의 기나긴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승에게 사죄와 죽음,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지만 그는 끝내 고개 숙이지 않았고, 결국 의금부로 압송되었다. 수사단과 덕봉(배종옥 분)은 이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마침내 달콤한 퇴근의 시간이 다가왔다.

조이와 비령(채원빈 분), 광순(이상희 분)은 한양을 떠나 갑비고차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 어사의 임무를 마치고 사직한 이언 역시 그곳에서 만둣집을 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양반 신분을 버리려는 거냐며 만류하던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도 모두와 함께한다는 말에 결국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조선판 멀티 쇼핑센터 모꼬지가 탄생했다. 숙수 라방득과 육칠, 구팔이 운영하는 만둣집, 한양의 직녀 조이의 침방, 족집게 무당 비령의 점방과 내의원의 딸 광순의 약재방까지. 모두의 능력을 한데 모아 만든 새로운 터전이었다. 여기에 육칠과 구팔에게 노비 면천 문서를 선물하는 이언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손을 잡고 밤거리를 거닐던 이언과 조이는 문득 눈앞에 펼쳐진 행복을 확인했다. 서로와 함께하는 지금의 소중함을 깨달은 이언은 조이에게 “나와 평생 함께 갈 길동무가 되어주겠느냐”라며 청혼했고, 조이는 입맞춤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훗날 여전히 티격태격과 달달함을 오가는 부부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은 한없는 설렘을 안기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명랑 코믹 사극의 진수를 보여준 ‘어사와 조이’는 매회 시청자들에게 통쾌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했다. 기발한 상상력에 현대적인 코믹코드가 적재적소 녹아들며 ‘스트릿 조선 파이터’, ‘어사토비’, ‘우리 집’ 등의 숱한 웃음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그런가 하면 선의로 똘똘 뭉친 인물들을 통해 보여준 메시지 역시 특별했다. 마음만 ‘어벤져스’인 오합지졸 수사단의 유쾌한 모험기는 성장기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특히 빌런을 몰아낸 순간, 그들이 선택한 것이 승자의 영예가 아닌 소소한 일상이라는 점은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색다른 재미의 코믹 사극을 완성한 힘은 단연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옥택연은 허당 도령과 카리스마 어사 사이를 오가는 탁월한 완급 조절로 호평을 자아냈다. 전에 없던 캐릭터 변신으로 불도저 여인 조이를 완성한 김혜윤 역시 진가를 입증했다. 행복을 찾으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조이는 특별했다.

김혜윤은 노련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 동기화를 유발하며 몰입을 극대화했다. 매회 설렘과 웃음을 자아낸 옥택연과 김혜윤의 시너지도 빛났다. ‘혐관’에서부터 평생의 인연이 되기까지, 대단치 않은 운명 속에 서로를 선택하면서 시작된 ‘조이언’(조이X이언) 커플의 서사를 다이내믹하게 쌓아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웃음을 책임진 수사단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이언의 심복 육칠, 구팔을 연기한 민진웅과 박강섭은 조이언을 위협하는 환상의 라육구 케미로 쉴 틈 없는 웃음 포텐을 터뜨렸다. 보리와 비령을 맡아 1인 2역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한 채원빈,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광순을 연기한 이상희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눈부셨다. 또한 이재균은 강자와 약자의 면모를 모두 지닌 빌런을 맡아 신선함을 더했다. 여기에 극악무도한 탐관오리와 다정한 아버지 사이의 소름 돋는 간극을 보여준 정보석, 약자들과 연대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 배종옥의 열연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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