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김다미, 복잡다단한 감정선 섬세하게 표현

입력 2021-12-29 15:35  




‘그 해 우리는’ 김다미가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8회에서는 김다미가 최우식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들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날 국연수(김다미 분)는 김지웅(김성철 분)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강제로 최웅(최우식 분)과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다양한 심경의 변화를 맞았다.

먼저 김지웅과 단둘이 있게 된 국연수는 촬영 도중 여행을 가본 적은 딱 한 번뿐이라고 말하며, 과거 연인이던 시절 최웅과 함께 했던 여행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 가운데 저녁 식사 도중 엔제이(노정의 분)의 전화를 받고 다른 곳으로 급히 뛰어가는 웅이를 보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하는 국연수의 표정이 고스란히 화면에 나타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연수는 “이제 국연수가 돌아온 게 실감 나네. 지겹다 정말”이라고 한 최웅의 말을 되새기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안쓰러운 행동을 반복했다.

다음 날 아침 국연수는 곤히 자고 있던 최웅의 방에 들어서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고, 갑자기 손을 잡히자 당황하며 급히 방을 나섰다. 이후 국연수는 다큐멘터리 촬영에 집중하지 못하며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촬영 도중 잠시 혼자 남게 된 연수는 “쓸데없는 생각이나 싹 다 내려가라”라고 말하며 복잡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거짓말처럼 최웅이 나타났고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놀라워했다.

최웅과 가까이 마주 선 국연수는 자신을 막는 최웅에게 “지나갈까 여기 있을까”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고, 최웅은 입맞춤으로 대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처럼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에서 과거 연인인 최우식을 대할 때 아련한 눈빛과 미묘한 떨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국연수의 감정선을 200%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다음 화에서는 김다미가 최우식에게 “나 너한테 듣고 싶은 말 생겼어. 그래서 이제 들어보려고”라고 이야기하며 먼저 다가가는 장면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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